CNN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9일(현지시간) 의회에 국가비상사태 2주 연장을 요구하기 전 연설에서 "우리는 정점에 도달했고 이제 확산 감소세가 시작된다"면서 "보통의 삶으로 돌아가는 일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스페인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만명, 사망자 수는 1만5000명을 각각 넘어섰다. 현재 스페인은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으며 사망자수에서는 이탈리아에 이어 미국과 엎치락뒤치락 2, 3위를 다툰다.
다만 일일 사망자 수는 이틀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보건부는 지난 24시간동안 683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페인 내 누적 사망자는 1만5238명에 이르렀다.
스페인 내 일일 사망자 수는 나흘간 감소하며 600명대까지 내려갔다가 지난 7일과 8일 각각 743명, 757명을 기록하며 다시 커졌다.
같은 날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756명 증가한 15만2446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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