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총리 "정점 도달했다"…사망자는 1만5000명 돌파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4.09 20:30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9일 하원에서 연설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국중 최악의 피해를 내고 있는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스페인내 코로나19 위기가 정점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CNN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9일(현지시간) 의회에 국가비상사태 2주 연장을 요구하기 전 연설에서 "우리는 정점에 도달했고 이제 확산 감소세가 시작된다"면서 "보통의 삶으로 돌아가는 일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스페인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만명, 사망자 수는 1만5000명을 각각 넘어섰다. 현재 스페인은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으며 사망자수에서는 이탈리아에 이어 미국과 엎치락뒤치락 2, 3위를 다툰다.

다만 일일 사망자 수는 이틀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보건부는 지난 24시간동안 683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페인 내 누적 사망자는 1만5238명에 이르렀다.

스페인 내 일일 사망자 수는 나흘간 감소하며 600명대까지 내려갔다가 지난 7일과 8일 각각 743명, 757명을 기록하며 다시 커졌다.


같은 날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756명 증가한 15만2446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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