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발(發) 구조조정이 본격화됐다. 롯데마트 124개 점포 가운데 3개 매장을 오는 6월말까지 우선 폐점한다. 이후 하반기 12개 매장을 추가로 닫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9일 롯데마트 양주점과 천안아산점, VIC신영통점 등 3개 점포를 대상으로 폐점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오는 6월 말까지 3개점 문을 닫기로 했다"며 "정직원은 현 근무 매장 인근으로 재배치하고, 계약기간이 남은 임대업체들은 보상안에 대해 1대1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는 지난 2월 향후 5년 이내 오프라인 점포 700여개 중 200여개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롯데마트 124개 점포 가운데 총 15개 마트를 폐점할 계획이다. 또 롭스와 슈퍼 매장도 대거 정리한다. 이미 2~3월 롭스와 슈퍼는 각각 8개, 5개 매장이 문을 닫았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성과가 나지 않은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라며 "폐점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