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온라인 개학 상황실 운영, 원격수업 실시간 지원"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20.04.09 16:49

"온라인 수업 출석률, 등교수업보다 높아"

전국 중·고등학교가 고3과 중3부터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9일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 교실에서 선생님이 온라인으로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교육부가 9일 중3·고3 첫 온라인 개학과 관련해 '온라인 개학 상황실'을 운영하고 원활한 원격수업 지원에 나섰다.

교육부는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등과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를 열고 △스마트기기 대여 현황 △교육부·교육청 간 정보공유 △학원 등 방역관리 △EBS온라인클래스·e학습터 접속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온라인 개학에 따라 서울, 대구,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전북, 전남, 제주 등 10개 교육청은 중3과 고3 신청 학생 1만5712명에게 스마트기기 대여를 완료했다. 부산, 인천, 광주, 강원, 충남, 경북, 경남 등 7개 교육청은 중고생 1~3학년 신청자 2만2548명 전원에게 기기 대여를 마쳤다.

초중고 학생 스마트기기 대여 신청자는 지난 7일 기준 26민7000명으로 지난달 31일보다 4만4000명 늘었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에서 교육급여수급권자를 우선 지원하고 여유 물량을 학교장 재량으로 다자녀 가구, 조손·학부모 가정 학생들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부터 학생들의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현장 지원 상황반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기존 '원격교육준비·점검팀'을 '온라인 개학 상황실'로 확대·개편했다. 17개 시도교육청별로도 원격수업 관련 긴급 상황실과 콜센터 등 현장 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특히 교육부 '온라인 개학 상황실'은 △시도 및 관계기관 상황 모니터링반 △실무 비상대응반으로 나눠 운영해 학교 현장 상황과 교육 플랫폼 가동 상황을 동시에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 첫날 산간 도서지역 학교들이 무리없이 개학을 진행했고, 전국 대부분의 학교에서 등교 개학때보다 높은 학생 출석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학원 대상 행정명령 강화'를 발표함에 따라 학원 현장에 대한 방역점검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필수방역지침을 어긴 모든 지역 학원에 대해 엄정한 후속조치를 취하고 신학기 현장 집중 점검에 나선다는 것.

교육부는 아울러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 15분까지 병목 현상으로 일시 접속 장애가 발생했던 EBS온라인클래스 중학과정과 관련, 시스템 내부 구성 변경으로 문제를 해결해 서비스를 정상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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