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행복텃밭 가꾸기 사업…‘송도 외국인 활력 제공’

인천경제청이 최근 ‘송도국제도시 행복텃밭 가꾸기 사업’에 참가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이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고 있는 거주 외국인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 행복텃밭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연수구가 실시한 ‘2020년 송도국제도시 행복텃밭’에 참여를 신청해 전자추첨을 통해 교육용 3구좌(약 60㎡)를 임대받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IFEZ글로벌센터 소셜미디어를 활용, 이 사업을 거주 외국인들에게 홍보했고 총 18명을 행복텃밭 농부로 선정했다.

이들은 최근 하루씩 3그룹으로 나눠 인천경제청이 실시한 행복텃밭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기본 농사짓는 방법 △텃밭에서의 약속 및 서약서 작성 등에 대해 교육을 받은 뒤 송일초 옆 행복텃밭에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각 구좌당 약 20㎡를 배분해 개인·그룹으로 신청한 외국인들을 4 ~ 6명씩 조를 이뤄 텃밭을 가꾸도록 하고 카카오톡 단체방을 통해 텃밭 가꾸기 관련정보를 교환토록 할 방침이다.

김석철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코로나19에 지친 거주 외국인들에게 정주생활의 다양성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행복텃밭 가꾸기가 글로벌 도시 IFEZ에서 농촌체험을 통한 힐링과 삶의 풍요로움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