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감산 기대감에 관련 ETF·ETN 가파른 오름세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0.04.09 09:45
원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이 장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 회의에서 감산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9일 오전 9시 43분 KODEX WTI원유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15원(4.98%) 오른 8750원에 거래 중이다. 미래에셋 원유선물 혼합 ETN은 4.76%, 대신 WTI원유 선물 ETN은 3.72% 오름세다. 레버리지 상품은 10%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진행되는 OPEC+에서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내각은 OPEC+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그동안 OPEC+에 협조하지 않았던 미국과 캐나다의 동참도 요구했다.


감산 기대감에 국제유가도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2%(1.46달러) 급등한 25.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10일 WTI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선물시장(CME GLOBEX)이 휴일로 휴장하며 장내 유동성공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원유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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