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직장도 바꿨다…롯데홈쇼핑 화상면접·교육까지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20.04.09 10:04

건강 재택근무 위해 트레이너들이 직접 촬영한 홈트레이닝 영상 공유

롯데홈쇼핑이 면접, 교육, 홈트레이닝 등 업무 전반에 언택트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라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화상면접, 원격교육 등 업무 전반에 언택트(비대면) 방식을 도입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7일 경력직 채용 과정 중 면접 전형을 화상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지원자들에게 면접 프로그램 설치 방법을 안내하고, 사전 테스트를 시행해 시스템 오류 등을 점검했다. 그 결과 지원자별 1시간씩 예정된 면접은 차질 없이 원활하게 마무리됐다. 롯데홈쇼핑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종료되더라도 소규모 단위 면접을 진행할 경우 화상면접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다.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화상수업을 도입한다. 이달 9일부터 진행되는 사내 교육 ‘DT를 위한 데이터 분석 과정’은 온라인을 통해 수강생과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강한 재택근무를 위한 자기계발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롯데홈쇼핑은 본사 사옥 내에 운영하던 헬스장을 재택근무 기간 동안 잠정 폐쇄함에 따라, 전담 트레이너들이 직접 촬영한 홈트레이닝 영상을 사내 포털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재택근무를 비롯해 화상면접, 원격교육 등 스마트 업무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어려운 기업 환경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업무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혁신경영의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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