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42개국 50만대 보증기한 연장… "코로나 피해 최소화"

머니투데이 유영호 기자 | 2020.04.09 09:14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 전경.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보증수리를 받지 못한 고객에게 보증수리 기간을 연장해주는 ‘기아 프로미스(Kia Promise)’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을 포함해 기아차가 공식 판매되는 142개국 기아차 고객 가운데 지난 2월부터 이달 사이 보증기간이 만료되는 고객의 보증기간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해 주는 내용이다.

의료진, 방역요원 등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비롯해 △병원 입원 및 자가 격리 등으로 이동이 불가했던 고객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를 위해 외출을 자제한 고객 등의 경우 오는 6월 30일까지 1회에 한해 일반 부품 및 파워트레인 등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고객은 기아차 통합예약센터(1899-0200)를 통해 사전 정비 예약을 하고, 6월 30일까지 기아차 전국 서비스네트워크 및 오토큐에 차량을 입고하면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2~4월 사이 기아차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입고해 보증수리를 받은 고객은 보증기간 연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아차는 대상차종을 전 세계 약 5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 국내 차량은 약 13만대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 의료 지원 및 치료, 자가 격리 등으로 인한 고객의 불이익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보증기간 연장을 결정했다” 며 “앞으로도 ‘기아 프로미스’를 통해 고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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