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주시 완산구에 거주하는 미국 유학생 A씨(21)는 지난 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A씨는 페이스북 페이지 '전주 다말해'를 통해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귀국 후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A씨는 "4월5일 워싱턴에서 출발해 4월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학생"이라고 밝히며 "공항에서 검역받고 자국민 입국시스템으로 통과해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입국한 날 오후 7시에 전북행 버스를 탑승해 보건소 도착 후 검사받고 다음날인 지난 7일 오후 6시까지 전북대 시설에서 걱리했다"며 "현재 무증상 양성판정을 받은 상태로 어떠한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출발 전부터 한국 도착 후까지 비행기 내에서 30분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KN94 마스크를 끼고 있었음을 알려드리는 바"라며 "전문가 추측에 의하면 비행기 내에서 감염됐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행히 그 누구와의 접촉은 없었고 지시대로 행동해 큰 확산은 막았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으시도록 행동을 똑바로해 무사히 완치하겠다"고 밝혔다.
A씨의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하루 빨리 완치되시길 바란다" "대단한 결심이다" "힘내라" 등의 응원 댓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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