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손 소속사 세임사이드 컴퍼니는 8일 공식 입장을 내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소속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저작물이 특정 정당의 홍보에 사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당사 동의 없이는 아티스트의 어떠한 이미지와 저작물도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마미손은 어떠한 정당의 홍보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지 않다. 아티스트와 회사 동의 없이 어떠한 이미지와 저작물도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실 수 없다"며 "무단 도용을 멈춰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태원 클라쓰' 주인공 박새로이를 차용해 제작한 홍보물을 올렸지만, 원작자의 요구로 삭제했다. 이태원 클라쓰 원작자인 조광진 작가는 전날 인스타그램에서 "이태원 클라쓰가 어떠한 정치적 성향도 띠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김서형도 특정 정당 홍보에 자신의 초상권이 무단 도용됐다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서형의 소속사 마디픽처스는 지난 4일 "당사의 동의 없이는 배우의 어떠한 이미지도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실 수 없다"며 "김서형은 어떠한 정당의 홍보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지 않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