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후 '집콕' or '지인만남'…연예인 자가격리 '좋은예 나쁜예'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20.04.08 11:59
그룹 '슈퍼노바'(옛 초신성) 출신의 가수 겸 연기자 윤학(36)이 일본 활동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스케줄이 많은 연예인들의 자가격리 실시 여부에 관심이 높아진다.

귀국 후 지인 등을 만나 코로나19 확산 의심을 받는 윤학과는 달리 아이유·청하 등은 철저한 자가격리로 누리꾼의 호응을 얻었다.


연예인 자가격리 '나쁜예'…윤학, 귀국 후 만난 지인 '확진'


배우 윤학/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윤학은 지난 1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본 일정을 소화한 뒤 지난달 24일 귀국했고 이후 의심 증상을 보여 같은달 31일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과 지자체는 지난달 13일 이후 해외에서 입국한 이들에게 2주간 외출을 자제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권고해왔다. 다만 이달 1일 모든 해외국가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화가 시행되기 전, 일본 입국자의 자가격리는 권고사항이었다.

이에 윤학은 입국 이틀 후인 지난달 26일 지인 A씨와 접촉했다.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이었다.


A씨는 윤학을 만나고 사흘 후인 29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1일 강남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2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A씨와 룸메이트인 B씨 역시 코로나19 확진 상태다.


무증상에도 '셀프격리' 아이유…연예인 자가격리 '좋은예'


가수 아이유/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아이유·청하·엄정화·박민영 등은 귀국 후 철저한 자가격리로 팬들의 호응을 받았다. 지난달 이탈리아의 밀라노 패션위크를 다녀온 아이유는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음에도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같이 밀라노 행사에 참석한 청하 역시 셀프 자가격리로 호응을 얻었다. 청하는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자가격리에 나섰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파리에서 열린 패션쇼에 참석한 뒤 이달 초 귀국한 엄정화 역시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기침이나 발열 등 관련 증상은 없지만 만약을 대비해 자택에 머무르며 자체 격리했다. 밀라노에 다녀온 배우 박민영도 드라마 촬영을 잠시 쉬고 동선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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