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취재기자들에게 '경찰청 초대' 피싱메일…"내사 착수"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4.07 19:00

'경찰청 초대'라는 이름으로 발송 악성프로그램 담긴 듯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 전경. 2018.6.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 취재를 담당하는 기자들을 상대로 경찰청을 사칭한 피싱메일이 단체로 발송돼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경찰청은 7일 오후 2시30분쯤 "다수의 기자에게 '경찰청 초대'라는 이름의 메일이 발송됐으나 이는 경찰청이 보낸 것이 아닌 사칭 메일"이라며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경찰청은 이와 같은 메일을 발송한 적이 없으며 경찰청을 사칭한 메일로 보인다"며 "피싱 메일로 의심돼 사이버테러수사대에서 내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기자들에게 보내진 메일에는 '문서.iso'라는 이름의 파일이 첨부돼 있다. 경찰은 이 파일에 악성프로그램이 삽입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다른 경로로 신고가 접수된 것이 없다"며 "메일이 기자들을 대상으로 배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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