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을 왜 가둬?" 데파이, 라이거와 사진 찍다 '뭇매'

스타뉴스 스포츠 박수진 기자 | 2020.04.07 17:02
라이거와 함께 사진을 찍은 데파이. /사진=데파이 인스타그램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26·올림피크 리옹)가 라이거(사자와 호랑이가 교배)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뭇매를 맞았다.

데파이는 지난 2일(한국시간) 본인의 SNS에 라이거를 안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밀폐된 장소에서 라이거와 함께 있는 사진도 있었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ESPN에 따르면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동물 복지 단체들이 이 사진에 대해 항의하고 나섰다. 이들은 댓글로 "야생 동물을 가둬놓다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댓글과 함께 동물 학대로 고소하겠다는 계획까지 전했다.


데파이는 곧바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조용히 하길 바란다. 라이거는 야생동물이 아니다. 자연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나는 라이거가 야생에서 살아남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된 게시물 역시 지우지 않았다. 이 사실을 인지한 리그앙 사무국도 징계를 검토했지만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현재 무릎 부상을 당한 데파이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머물며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부진을 겪으며 2017년 리옹으로 이적했지만 이번 시즌 리그앙 13경기 9골을 넣으며 완전히 부활했다. 뛰어난 활약을 보이자 토트넘, 리버풀 등에서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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