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박지훈·박나래 소속사 작년 성적표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0.04.08 14:03
그룹 마마무가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마마무의 힘, RBW 영업익 386.69% 급증...증시 입성 기대




마마무, 원어스, ONEWE, 브로맨스의 소속사 RBW는 지난해 해외사업을 확대하면서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RBW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51억9300만원으로 전년대비 386.69% 급증했다. 매출액은 277억3100만원으로 같은기간 49.92% 증가했다.

회사는 베트남과 일본 현지에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법인을 두고 있다. RBW베트남은 지난해 매출액 8억7600만원, RBW 재팬은 13억43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액이 두 회사 모두 3배 가까이 늘었다.

회사는 별도기준으로는 음원, 음반 영상 저작권 권리 매출이 78억1100만원으로 60.5% 늘었고, 매니지먼트 용역 매출이 75억3700만원으로 134.72% 증가했다. 이밖에 공연 매출(17억3800만원), 제작대행용역매출(36억5700만원) 등 고른 매출을 보였다.

RBW는 지난해부터 코스닥 상장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 영업이익 수준이라면 회사가 기대하고 있는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의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광고 및 행사가 줄어들고 있어 올해 실적이 상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연기자



빛 좋은 개살구? 씨제스엔터, 매출은 2배 늘었지만 적자 확대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제작 매출이 발생하면서 매출액이 620억8200만원으로 전년대비 138.67% 상승했지만, 영업손실이 44억6800만원으로 적자폭이 늘어났다.

씨제스엔터는 최민식, 설경구, 채시라, 박성웅, 김명민, 김준수, 조성하, 김남길 등 53명이 소속돼 있다. 소속 배우 규모로는 국내 톱 기획사로 꼽힌다.

그동안 백창주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백 대표의 지분율이 91.14% 낮아지고 에임컨텐츠그로쓰(7.75%)와 에임컨텐츠그로쓰캐피탈 사모투자합자회사(1.11%)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씨제스엔터는 드라마 제작 매출 305억3500만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회사는 지난해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SBS 드라마 '녹두꽃' 등을 제작했다. 올해도 드라마 제작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지먼트 부문 매출인 용역 매출도 292억3700만원으로 전년(245억7300만원)대비 소폭 증가했다. 상품 매출 12억7000만원, 음원 매출 10억1600만원을 등을 기록했다.


씨제스엔터는 지난해 총 8회에 걸쳐 11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2회차 10억원의 CB는 지난해 12월 모두 상환한 상태다.

업계는 씨제스엔터가 CB를 발행해 드라마 제작 등 신규사업에 나선 점을 볼 때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영업손실을 보고 있어 CB 만기일인 2022년까지 상장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회계법인은 "2019년 12월31일 순손실이 52억8600만원이며, 총부채가 총자산을 34억7400만원 초과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계속기업으로의 존속능력의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만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룹 워너원 출신 박지훈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지동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어클락(O’CLOCK)'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워너원 박지훈의 힘, 마루기획 영업이익 흑자전환 성공



워너원 박지훈, 노라조, 틴틴의 소속사 마루기획은 지난해 매출액이 127억2700만원으로 전년대비 7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억2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매니지먼트 사업부 매출이 112억34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2.3% 늘었다. 매니지먼트 사업부 영업이익은 19억98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122.58% 증가했다.

지난해 활동이 많았던 워너원 출신 박지훈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박지훈은 3월 미니1집 '어클락'과 12월 미니2집 '360'을 발매했고,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조선 최고의 패녀니스타 고영수를 연기했다.



내실 다진 개그맨 1위 기획사, 자체 콘텐츠 개발 주력



박나래, 김대희, 김준호, 김준현 등 개그맨 전문 엔터테인먼트 기업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내실을 다지는 성과를 보였다. 제이디비엔터는 김준호가 지분 22.22%, 김대희가 18.73%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121억3900만원으로 전년대비 20.8% 늘었다. 영업이익은 5억4000만원으로 985.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공들였던 유튜브 등 미디어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미디어 매출은 6억7400만원으로 75.53% 늘었다. 유튜브 콘텐츠를 직접 기획해 이익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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