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잘가요 OEP..목표가↑-한국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0.04.07 08:32
한국투자증권은 7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주요 주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도 더 이상 두렵지 않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매수해도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7000원으로 올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전 거래일 종가는 8만4400원이다.

진홍국, 정승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요 주주 One Equity Partners(OEP)가 지분 350만주를 이날 장 개시 전 블록딜로 매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할인율은 전일 종가의 7~9%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OEP의 지분율은 6.9%에서 4.4%로 하락한다. 지분율이 5% 이하로 내려가면서 OEP는 더 이상 보유지분에 대한 공시의무가 없다. 2017년 30%에 달했던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지분율도 이제 12%로 내려갔다. 주가가 상승할 때마다 투자자에게 불안감을 준 오버행 부담도 갈수록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12%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수익성 높은 미국 매출 비중이 전년 10%에서 올해 40%로 늘어나면서 이익률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진단했다. 트룩시마 미국, 허쥬마 미국, 램시마SC 유럽 등 품목이 아직 출시 초기인 만큼 판가인하에 따른 변동대가 발생이 이익률을 훼손할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두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실적 개선은 물론이고 오버행 부담도 완화되고 있어 견조한 주가흐름을 기대한다고 조언했다. 오버행 물량 출회로 시초가부터 주가가 급락한다면 이는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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