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올해 1분기 호실적 예상-하나금융투자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 2020.04.07 08:08
하나금융투자는 7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1분기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실적 저하 우려를 불식시킬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3만원에서 14만5000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오리온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308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법인 영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시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이 상대적으로 약한 캔디류보다는 파이, 스낵 위주로 수요가 몰리면서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베트남과 한국 법인 등도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다. 특히 한국 법인은 1∼2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증가했다. 심 연구원은 "신제품 판매 호조에 기인한 국내 점유율 상승 및 온라인 채널 수요 증가 감안시 1분기 매출액도 유사한 흐름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조2132억원, 3741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 비해 각각 10%쯤 상승한 수치다. 심 연구원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 견조한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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