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목표가 20% 상향.. 1Q 기대치 상회 예상-NH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0.04.07 07:51
NH투자증권은 7일 녹십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20% 상향한 18만원으로 제시했다. 백신 수출 및 자회사 실적의 호조로 1분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평균)를 웃도는 실적을 기대할 만하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15만4000원이다.

구완성 연구원은 "당초 예상대로 중남미향 수두백신 수출 반영으로 1분기 양호한 실적이 전망되고 연결 자회사 녹십자랩셀의 코로나19 수혜로 연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를 6.9% 상향했다"며 "2분기 헌터증후군(희귀 뇌질환) 치료제 헌터라제 중국 허가가 기대되므로 헌터라제의 중국 가치 2228억원을 이번에 신규로 반영하는 등 변화요인을 감안한 기업가치는 2조1111억원으로 산출됐다"고 했다.

구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은 3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고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694.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38.5% 상회할 것"이라며 "필수 의약품 위주의 품목 구성으로 코로나19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수두 백신 수출에 더해 남반구향 독감백신 또한 1개월 일찍 선적돼 백신부문이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또 "코로나19 관련 4건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혈장 치료제 GC513A, 항체 치료제 MG1133A, 서브유닛 백신 MG3105A, 녹십자랩셀이 개발하는 NK세포치료제 등이 이에 해당한다. GC513A의 경우 빠르면 하반기 국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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