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中남창시, 국경 넘은 우정의 마스크

머니투데이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 2020.04.06 15:34

남창시, 마스크 3만매 보내와…‘서로 지켜주고 협력하며 비바람을 함께 ...’응원

나주시에 국제우호교류도시인 중국 강서성 남창시에서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3만매를 보내왔다. /사진제공=나주시.

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타개를 위한 진한 우정과 온정의 손길이 국경을 넘어 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남 나주시와 국제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강서성 남창시와 절강성 태주시의 이야기다.

6일 나주시에 따르면 국제우호교류도시인 중국 강서성 남창시에서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3만매를 보내왔다.

중국 남창시는 ‘风雨同舟 守望相助’(풍우동주 수망상조, ‘서로 지켜주고 협력해 비바람을 함께 견디며 강을 건너가자’)라는 응원 메시지와 함께 지난 2월 어려운 시기에 마스크를 지원해줬던 나주시에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달 초 나주시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 확산되기 전 중국 내 심각한 감염병 확산에 따라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남창시와 태주시에 방역 마스크 1만매를 각각 긴급 지원한 바 있다.

황희충(黄喜忠) 남창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의료물품 공급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도움을 주신 나주시민들께 600만 남창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어려울 때 참된 우정을 보게 되는데 마스크 수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 가뭄 속 단비와 같은 나주시의 지원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또 다른 중국 우호교류도시인 태주시에서도 지난날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나주시에 예방 마스크 3만매를 보냈으며, 현재 통관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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