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대차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올해 3월까지 현대 어드밴티지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교환하거나 반납한 누적 고객 숫자만 1192명으로 집계됐다. 차량을 구입한 후 다양한 상황 변화에 따라 차종교환, 신차교환, 안심할부(차량반납)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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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에도 사고에도, 신차 교환제도 아시나요━
신차 교환은 출고 후 1년 이내 차량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 차대차 자기 과실 50% 미만, 수리비가 차가격의 30% 이상 발생, 사고차량 수리 완료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차량이 대상이다. 타던 차량이나 다른 모델의 신차로 교환해 준다.
안심 할부는 표준형 선수율 10%이상, 36개월 이내 할부프로그램 이용, 연 2만km 이하 주행 이력, 차량 원상 회복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할부 개시 1개월 이후 자유롭게 구입 차량을 반납해 잔여 할부금을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안심할부 제도는 차량 할부 구입 후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할부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하거나 할부금 상환이 부담되는 경우 고객이 차량을 반납하는 것만으로도 할부가 상환 처리 된다. 연체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는 제도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3월부터 국산 브랜드 최고 수준, 최장 기간 중고차 가격 보장을 통해 구매 후 5년까지 신차로 교환할 수 있는 ‘기아 VIK 개런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고차를 반납하고 신차를 구입한 누적 고객 수는 프로그램 출시 1년여 만에 무려 21만1293명에 이른다.
기아차는 또 코로나19로 할부금 납입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신개념 구매 프로그램 '희망플랜 FREE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4월 중 모닝, 레이, K3, K7, 스팅어, 쏘울, 스토닉, 스포티지, 카니발, 봉고, 개인택시(K5·K7) 차량을 사면 총 48개월의 할부 기간 중 첫 12개월 동안 할부금 납부가 유예된다. 나머지 36개월 동안 3.9%의 특별 금리를 적용받아 원리금을 상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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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행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 마음 잡는다━
중국시장에 출시한 ‘신안리더’는 국내 프로그램과 달리 투싼(TL)과 밍투, ix35, 라페스타, 싼타페, ix25 등 6개 모델 한정으로 올 6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반면 국내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은 전 차종을 대상으로 2016년 9월부터 상시 운영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시장에 출시 한 신안리더는 현대 어드밴티지프로그램에 대한 국내 고객의 호응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도 출시하게 됐다”며 "대상 차종과 운영기간 면에서 국내 프로그램이 중국에 출시한 프로그램보다 혜택이 더 많다”고 말했다.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동펑위에다기아 역시 국내 VIK 개런티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아이신부두안(愛新不斷·사랑하는 마음은 끝이 없다)’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신차구입 지원 뿐 아니라 실직이나 전염병으로 소득이 없을 경우 6개월 간 할부금을 대납해준다.
다만 베이징현대와 마찬가지로 신형 K3와 KX3, 스포티지, KX5 등 5개 차종으로 한정되며, 올 6월까지만 한시 운영된다. 국내 VIK 개런티 프로그램은 5년 후에도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고 신차로 구입할 수 있는 반면 중국 아이신부두안은 중고차 가격 보장율은 높지만 기간이 1년 내로 한정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 선도적으로 선보인 대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시장에도 출시하는 등 고객 중심 마케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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