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올해 계족산맨발축제 취소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20.04.06 11:18

맥키스컴퍼니, "코로나19 함께 이겨내고 숲속음악회" 등 재개

계족산맨발축제 지난 행사 모습./자료사진 제공=맥키스컴퍼니

맥키스컴퍼니는 코로나19(COVID-19)의 지역사회 감염확산 우려로 올해 다음 달 9~10일 이틀간 개최 예정이던 계족산맨발축제를 취소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축제는 대전·세종·충남지역 소주회사인 맥키스컴퍼니가 주관, 개최해오던 대전지역 대표 축제다.

외국인을 포함해 전국에서 찾아온 매년 5만여명의 축제참여자들이 14.5㎞의 숲속 황톳길을 맨발로 걷고 달리면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지구촌 유일의 친환경 맨발문화축제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축제 장소인 계족산 황톳길은 맥키스컴퍼니가 CSV(공유가치창출)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 계족산 황톳길을 조성, 15년째 관리해 오고 있다. 축제 외에도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정도로 전국적 힐링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확산 우려를 고려해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며 "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황톳길과 숲속음악회(매주 토·일)는 최상의 상태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족산 황톳길은 맨발걷기와 숲속음악회로 유명세를 타면서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 3회 연속 및 '5월에 꼭 가 볼만한 곳'에 선정된 바 있다. 또 여행전문기자들이 뽑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에 뽑히기도 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2. 2 "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3. 3 강형욱, 양파남 등극?…"훈련비 늦게 줬다고 개 굶겨"
  4. 4 1년에 새끼 460마리 낳는 '침입자'…독도 헤엄쳐와 득시글
  5. 5 [단독] 19조 '리튬 노다지' 찾았다…한국, 카자흐 채굴 우선권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