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열린당 까는 김어준, 도 넘었다"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20.04.05 20:14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 등 진행과정에 관한 공개 유튜브 방송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열린민주당 정봉주 최고위원이 '나는 꼼수다'에서 함께 활동했던 김어준씨를 향해 "열린당 까는 정도가 도를 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정 최고위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관계자와 더불어시민당을 기획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김 총수의 입장에서는 더시민당의 지지율이 눈에 띠게 떨어지고 있으니 초조한 마음이 있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적었다.

그는 또 더시민당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열린당과 정의당 지지율이 상승한 리얼미터 여론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열린당에 대한 비난은 결국 유권자들에게는 '내부 분열'이라는 인식을 주면서 더시민당에게 많은 손해를 미치게하고 열린민주당에게도 기껏해야 미미한 도움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봉주 음모론'을 언급하면서는 "불출마해서 국회도 못들어가고 총선후 열린당 당권경쟁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정봉주가 어떻게 열린당을 장악해서 민주당을 괴롭힐수 있을까?"라고 언급했다.

정 최고위원은 김씨를 '진보진영의 최대자산 방송인'이라고 표현하며 "김어준 총수가 정치권에 참여한 것이 손실이 될까 걱정된다. 김 총수 개인의 손실을 넘어 '우리의 손실'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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