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난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다, 이 정권에 분노할 뿐"

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 2020.04.05 14:54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후문에서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나는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다, 다만 대한민국을 (전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로 만들어놓은 이 정권에 국민과 함께 분노할 뿐"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래통합당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를 지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느냐, 나락으로 빠뜨리느냐를 결정짓는 선거"라며 "이번 선거가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바램대로 불공정의 표상인 조국을 되살리는 선거도, 소주성 등 실패한 사회주의 경제정책에 면죄부를 주는 선거가 되어서도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그동안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무능의 현장에서 못살겠다고 울부짖는 국민의 실상 속에 있었다"며 "저는 누구도 미워하지 않습니다, 다만 소중한 대한민국을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로 만들어놓은 이 정권에 국민과 함께 분노할 뿐"이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 4일, 황교안 대표의 종로구 상대 후보로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 유세 현장에서 "황 대표를 너무 미워하지 말라, 저부터 (황 대표의) 생각이 나와 달라도 미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건 무능한 정권의 문제"라며 "이들을 미워한다, 어떻게 미워하지 않겠나, 나에게 저주를 일으키지 않았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곧이어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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