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직원들 힘 북돋는 '정오의 라디오'

"주말 대부분을 혼자 보내 우울하지만 임직원 모두 코로나 사태 종식까지 힘내자!" "봄이 오는데 여친도 없이 우울해 하는 동기를 응원한다."

삼성SDI 천안사업장에는 매일 정오가 되면 사내기자단이 진행하는 라디오방송이 30분 가량 흘러나온다. 임직원들이 응모한 사연 중 5건을 봄 음악과 함께 소개해주는 이 방송은 지난달 24일 시작한 이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라디오 방송은 삼성SDI가 4월말까지 진행하는 '봄.기.대(봄을 기다리는 그대에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라디오 방송 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를 위한 특별 식단 제공, 출근길 특별 간식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SDI는 이외에도 '코로나19(COVID-19)'로 재택근무를 하는 임직원들과 해외장기 출장자, 대구·경북지역에 거주중인 임직원 부모님과 배우자 부모님의 가정에 약 3000여세트의 격려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다 함께 한마음으로 이번 위기 상황을 극복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