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기저질환을 앓던 80대 코로나19(COVID-19) 환자 2명이 숨졌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6분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로 치료를 받던 84세 남성이 사망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상주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상태가 악화돼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평소 치매와 우울증을 앓아 지난해 9월부터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입원해왔다. 한사랑요양병원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으로 누적 확진자만 123명에 달한다.
같은 날 오전 9시45분에는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89세 여성이 숨졌다. 이 여성은 평소 고혈압 천식을 앓아오다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
이로써 코로나19 사망자는 대구 123명, 전국 183명으로 늘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