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4일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 11번째 확진자는 지역 감염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도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감염되는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 11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해외방문 이력자에 의한 2차 감염으로 생각되며 이런 경우 지역사회 감염은 아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3일 오후 "남미 여행 이력을 가진 제주 9번 확진자(20대 여성)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된 뒤 자가격리 중이던 30대 남성이 11번째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 후 일부 언론에서 이 사례를 '지역 감염'으로 보도하면서 '지역 감염'이냐 '2차 감염'이냐를 놓고 혼선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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