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치권에 따르면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리는 김용진 민주당 후보의 시민인사에 동참한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후 이탄희 민주당 후보(경기 용인정)와 이소영 민주당 후보(경기 과천·의왕)의 선거유세에도 참여한다. 이탄희 후보와 이소영 후보는 모두 민주당의 영입인재다.
임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고 선언하며 이번 총선에 불출마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임 전 실장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부탁했지만 임 전 실장이 거절했다. 대신 '일정 역할'은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 역할은 지원 유세였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일 고민정 민주당 후보(서울 광진을)를 찾았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 후보는 임 전 실장과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3일에도 윤영찬 민주당 후보(경기 성남중원) 지원유세에 나섰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 국민소통수석을 지냈다. 청와대에서 인연을 맺었던 후보들을 지원하는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을 맞이해선 보폭이 더 넓어졌다. 하루에만 수도권 주요 지역 3곳을 방문하는 등 공동선대위원장에 준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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