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 메르켈, 14일 자기격리 끝내고 복귀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4.03 20:10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우려를 낳았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4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실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가 집무실로 복귀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준수하면서 화상회의 등을 통해 국가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자가격리 기간 베를린 자택에 머무르며 화상으로 정부 회의를 주재해왔다.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올해 65세인 메르켈 총리는 지난달 20일 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맞았다. 그러나 이틀 뒤 백신을 투여했던 의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곧바로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금까지 수차례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적이 있어 이번에도 많은 우려를 낳았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4000여명으로 중국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1100여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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