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첫 여성 지방사무소장(과장급)이 탄생했다.
공정위는 피계림 서기관(행시 48회)을 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으로 승진 발령한다고 3일 밝혔다. 여성 공무원이 지방사무소장에 임명 된 것은 1981년 공정위 설립 이래 첫 사례다.
피 과장은 2005년 공직을 시작해 2010년부터 공정위 소비자정책국, 심판담당관실, 카르텔조사국, 유통정책관실 등에서 근무했다. 2018년 말부터 유통정책관실 총괄 서기관으로 근무하면서 가맹, 유통, 대리점 거래 정책·사건을 처리했다.
이번 승진 인사로 공정위 과장급 중 여성 공무원은 총 18명이 됐다. 과장급 전체(75명) 인원 중 24%에 달한다. 작년 9월 조성욱 공정위원장 취임 이후 진행된 9명 과장 승진 인사 중 여성 공무원이 5명이다.
공정위는 “여성 공무원을 공정거래업무 최일선인 신고사건 전담기관 책임자로 배치했다”며 “공정위 여성 간부의 업무 영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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