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휴가나눔 첫 사례 "아픈 동료 위해 기부"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0.04.03 14:09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지난해 5월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휴가나눔제를 도입했던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사용 첫 사례가 나왔다.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직원을 위해 동료들이 휴가를 기부하면서다.

3일 수은에 따르면 수은 노사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원 266명이 자신의 휴가 총 942일을 투병 중인 직원에게 기부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이 직원은 중증 질환으로 투병 중인데 곧 인병휴직이 끝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동료들의 휴가 나눔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휴가나눔제란 부상이나 질병으로 장기간 입원·요양이 필요한 직원에게 직장 동료들이 자발적으로 본인의 휴가를 기부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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