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정동근 은퇴교수, 생활체육학과 장학금 5000만 원 기부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 2020.04.02 17:19
삼육대학교 생활체육학과 정동근 교수가 2일 은퇴 후 3년 만에 학교를 찾아 제자를 위한 장학기금 5000만 원을 쾌척했다.

정 교수는 김일목 총장에게 장학금을 기탁하며 "가세가 기울어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무거웠다"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이 기금이 우선적으로 사용되고, 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는데 지원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은퇴 후에도 학교를 직접 찾아 값진 기부금을 쾌척한 정 교수에게 감사하다"며 "학과가 발전하고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잘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교수는 지난 1982년 당시 삼육대 병설 농업전문대학 전임강사로 임용돼 교편을 잡았다. 지난 1997년 삼육대 생활체육학과가 설립되면서 이 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겨 학과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그는 지난 2017년 2월 은퇴할 때까지 총 35년간 재직하며, 학과장, 보건복지대학장, 대학원 스포츠과학과장, 체육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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