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전체 임원 급여 30% 반납.."두산重 정상화 고통분담"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20.04.02 16:18

두산중 부사장 이상 50% 반납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소속 관계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두산타워 앞에서 '희망퇴직 및 구조조정 철회 촉구'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두산그룹이 전체 임원이 급여의 30%를 반납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위해 전 계열사가 고통분담을 하는 차원이며 이달 지급분부터 적용키로 했다.

그룹 위기 진원지인 두산중공업은 부사장 이상이 급여의 50%, 전무는 40%, 상무는 30%를 각각 반납키로 했다.

두산그룹은 아울러 임직원들의 복리후생 성격의 지출을 억제하는 등 경비 예산을 대폭 축소키로 하고 구체적 실행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두산 관계자는 "전 계열사가 합심해서 자구노력을 성실히 이행해 빠른 시일 내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한국산업은행 및 한국수출입은행의 긴급자금 지원과 관련해 사업 구조조정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해서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KDB산업은행이 수출입은행 등 채권은행과 함께 두산중공업에 긴급 운영자금 1조원을 지원키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등 회사채 발행이 막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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