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집단감염 진원지 되나…철원서 3명 확진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20.04.02 15:29
삽화_코로나19 / 사진=김현정디자인기자
강원도 철원의 한 목욕탕에서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철원서 추가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 도내 누적 확진자가 41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11시쯤 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와 접촉한 철원군 갈말읍 거주자 A씨(50대 여성)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기침 등 코로나 의심증상을 보여 철원군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 원주의료원에 입원, 격리 조치됐다.

앞서 이날 오전 2시엔 확진자 B양(17)이 양성 판정을 받아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와 B양은 모두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 C씨(67‧여)와 같은 철원군 고석정 한탄리버스호텔 여자목욕탕을 이용했다.

도는 목욕탕 이용객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철원 동송읍에 주소를 둔 C씨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코로나에 감염돼 확진 판정 이후 포천의료원에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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