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재난기본소득으로 모든 시민에 10만원씩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 2020.04.02 15:27
수원시가 '수원형 재난기본소득'으로 시민 모두에게 10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일 시청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자율적 가용재원이 열악한 실정이지만 시민의 안전과 생계가 최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수원형 재난기본소득’ 1200여억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그동안 코로나19와 관련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의 긴급재정지원계획 발표를 지켜보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준비해왔다"면서 "중앙과 광역의 정책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메우고 동시에 가장 시민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만들고자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온라인 패널조사에서는 적정금액은 10만원(73.8%), 지급방식은 지역화폐(62.3%), 지급대상은 전체시민(73.3%)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시는 다음 주 초 수원시의회 임시회가 예산을 의결하면 4인가족 기준시 지원금 40만원, 경기도 지원금 40만원, 중앙정부 지원금 80만원 등 총 160원을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염 시장은 또 지원금의 신속 집행을 위해 신청절차 간소화와 44개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임시 지원인력을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수원시는 오는 6일 ‘원포인트 추경’을 통해 총 1828억원을 관련 지원 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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