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활동한 의료진만 2100명…정부 "이 시대 영웅"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20.04.02 12:06
지난달 5일 오후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보호구 착의실에서 야간 근무를 준비하는 의료진이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치료를 위해 대구에서 근무한 의료진이 지금까지 200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이들을 "이 시대 우리들의 영웅"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기꺼이 대구까지 달려와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신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분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국무총리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이분들이 이 시대 우리들의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금까지 대구 지역에서 활동한 의료진은 총 2151명으로 의사 910명, 간호사 1144명, 의료기사 84명 등이다.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의사 235명, 간호사 889명, 의료기사 70명 등 1194명이 현재 근무하고 있다.

정부는 의료진의 피로도 등을 감안해 공중보건의나 공공병원 관계자는 2주, 민간의료인력은 1달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대구 임시 선별진료소의 민간 의료인력은 본인 의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대구시에서 요청하는 대체인력을 적시에 계속 배치할 예정"이라며 "지금 확보한 인력이 있지만 필요하다면 추가 공고를 통해 민간 의사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6일 대구 지역에 신규 공중보건의 60명과 기존 인력 중 연장 의사를 밝힌 21명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의 최일선 현장에서 환자 진료와 방역 업무에 매진하고 계신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최선의 예우와 지원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국민 여러분도 감사와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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