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귀국 교민 309명 중 1명 '확진'…2차 전세기 오늘 도착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20.04.02 11:40
이탈리아 교민들이 1일 이탈리아 밀라노를 출발한 뒤 임시 항공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일 귀국한 이탈리아 교민 309명 중 11명에게 증상이 나타났고 이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나머지 교민들을 상대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임시항공편에 탑승한 교민과 직계가족 등 309명이 전날 오후 2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검역 과정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된 11명이 공항 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의료기관, 음성 판정을 받은 10명은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됐다.

나머지 298명은 재외국민 임시생활시설인 평창 더화이트호텔로 이동한 뒤 이날 오전부터 전수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면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된다. 나머지는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한다.


이날 새벽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에서 205명을 태운 2차 임시항공편은 오후 4시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오늘 입국하는 재외국민도 1차 임시항공편과 동일한 체계로 검역 절차를 밟는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탈리아 입국 재외국민의 안전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교민 이송, 임시생활시설 운영, 의료 지원 등을 담당하는 정부합동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격리기간 동안 의료진들이 상주하면서 건강 상태와 코로나19 증상을 능동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퇴소 전 진단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9일 귀국해 임시생활시설인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연수센터에 격리됐던 이란 재외국민 79명은 2차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내일 오전 퇴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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