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최악의 미국 일자리 지표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20.04.01 22:03
/AFPBBNews=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실직 사태가 일어난 미국에서 또 부정적인 일자리 지표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민간기업 일자리 2만7000개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ADP는 지난 2월 일자리는 17만9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었다.

AFP통신은 이날 통계는 미국 각주에서 코로나19 봉쇄조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인 지난달 12일까지 통계로 3월 전체 통계는 훨씬 감소폭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CNBC도 3월 셋째주 미국 실업수당 청구자가 328만명을 기록한 만큼 이후 고용 감소폭은 훨씬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CNBC는 ADP의 이같은 통계도 2017년 이래 첫 마이너스 전환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이 생각보다 심각함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ADP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본격 확산 이전에도 미국 소기업들은 9만개의 일자리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5명 이하의 종업원을 고용하는 영세업체들이 6만6000개의 일자리를 없앴다.


반면 종업원 50~499명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일자리 7000개를, 대기업은 5만6000개를 각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3월 미국의 실업자는 총 1000~15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무디스는 현재 미국에서 신규 채용에 나선 기업은 전체의 6%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이며 평소의 40% 비율과 비교해서도 크게 적은 수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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