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지난 3월 한 달간 이메일과 카카오톡으로 받은 갑질 제보 3410건 중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직장내 지휘 우위에 있는 자가 무급휴직, 희망퇴직 등을 강요하는 '갑질'이 37.3%인 1219건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무급휴가 강요가 483건, 해고·권고사직이 214건, 연차강요 170건 등으로 파악됐다.
특히 해고·권고사직 비율이 빠르게 증가해 1주차 8.5%(코로나19 관련 총 247건 중 21건), 2주차 14.6%, 3주차 21.3%에 이어 마지막주에는 27.0%(코로나19 관련 총 185건 중 50건)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신원이 확인된 제보 139건 중 학원·교육이 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무직 23건, 판매와 항공·여행이 15건, 병원·복지시설 14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직장갑질119 측은 코로나19 해고대란 최우선 3대 과제로 Δ해고·권고사직 일시중지 Δ계약·파견·하청·특수고용직 휴업급여 지급 Δ모든 실업자 실업급여 지급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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