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월 내수판매 15.3%↑… 23개월만에 月 5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유영호 기자 | 2020.04.01 16:13
기아자동차 2019년 12월 출시한 3세대 'K5.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기아자동차가 지난 3월 한 달 간 22만696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줄었다. 신차 효과를 앞세워 내수판매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유럽 등 주력시장에 확산하면서 해외판매가 부진했다.

지난달 기아차 내수판매는 5만100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했다. 기아차 월간 내수판매가 5만대를 돌파한 것은 2018년 4월 이후 23개월만이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K5'와 지난달 출시한 '쏘렌토'의 신차 출시효과에 정부 개별소비세 인하(5%→1.5%)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단의 경우 'K5'가 8193대 팔려 지난해 12월 출시 직후부터 4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K7'(5045대)과 '모닝'(4126대), 'K3'(3509대)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SUV(다목적스포츠라량)는 셀토스가 603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렌토(3875대), 카니발(3179대) 등이 뒤를 이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01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달 기아차 해외판매는 17만5952대로 전년 동월 보다 11.2% 감소했다. 중국과 유럽,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K5, 4세대 쏘렌토 등 최근 기아차가 출시한 차량들이 고객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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