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국내 첫 코로나 감염 연예인?…알고 보니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 2020.04.01 15:08
가수 김재중./사진=강민석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고백했다.

김재중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코로나19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 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저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던 바보 같은 판단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버렸습니다"며 "한 병원에서 입원해있습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많은 과거를 회상하며 감사함과 미안함이 맴돕니다"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고, 사람들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글을 올린지 약 30분만에 만우절 농담이었다며 입장을 바꿨다. 그는 이전 글을 수정해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다"며 "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 나를 지키는 것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너무 가슴 아픈 일"이라며 "그런데도 나 자신과 내 주변은 안전하겠지라는 착각이 나와 주변에 모든 것을 아프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다"며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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