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막으려면…다이어트 하지 마라?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 2020.04.01 17:24

[건강쏙쏙] 지나친 다이어트는 면역력 저하의 지름길!

편집자주 | 하루하루 쌓여가는 스트레스와 피로,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머니투데이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알짜배기 내용들만 쏙쏙 뽑아, 하루 한번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일 새벽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1명 추가돼 총 9887명으로 확인됐다. 길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살이 확 쪘다는 웃지 못할 신조어 '확찐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확찐자'가 되지 않기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체중 감량용 식단 조절 등이 사람들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을 막으려면 다이어트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미용 목적 다이어트, 중단하는 게 좋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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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대항하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지나친 다이어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체중 감량만을 목적으로 하는 다이어트는 식사를 거르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게 돼 면역력을 오히려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허양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최근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미용을 목적으로 과도하게 운동을 하고 식단을 조절하면 스트레스가 높아진다"며 "(이로 인해) 면역력도 감소하니 중단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면역력은 우리 몸을 지켜주는 '갑옷'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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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면역력은 외부로부터 오는 감염병이나 바이러스, 세균 등 우리 몸에 유해한 병균들을 저지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즉, 외부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한 겹의 갑옷과 같다.

같은 환경에서도 누군가는 감기에 걸리고, 누군가는 걸리지 않는 이유도 면역력에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에 쉽게 노출될 확률이 높다. 또 아무리 푹 자도 피로를 계속 느낀다면 면역력이 떨어진 것은 아닐까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면역력 높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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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지켜주는 갑옷을 단단하게 만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먹고, 잘 자는 것이다. 성인 기준 7~9시간 정도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택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밤잠 대신 낮잠이 많이 늘어났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낮잠과 밤잠은 수면의 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건강한 식단 챙겨 먹기와 적당량의 운동하기 등도 중요하다. 면역력 높이기에 좋다는 생강, 마늘 등을 잘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오늘 하루 이어진 우울한 소식들로 한 번도 웃지 않았다면, 억지로 소리 내 웃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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