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일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원팀'을 강조했다.
중앙 선거관리위원회가 공동 선대위 구성은 선거법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모(母)정당과 비례정당이 선거대책위원회는 따로 구성하지만 함께 회의를 열어 유권자들에게 ‘한 몸'임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민주당과 더시민당은 이날 오전 수원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대위 연석회의'를 열고 첫 공동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COVID-19)국난극복 위원장과 최배근, 우희종 시민당 상임공동선대위장을 비롯해 경기도에 출마하는 후보들과 시민당으로 이적한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싸우는 사람 아니라 일하는 사람 뽑아야 한다"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일 하겠다. 민주당에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 더시민당 선대위원장도 "시민당은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고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 국정 운영의 성공을 목표로 창당했다"며 "시민당의 선거 공식슬로건은 문재인과 더불어, 더불어 시민"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한 팀임을 강조한 것이다.
최 위원장은 "시민당은 민주당의 정신과 뿌리를 공유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총선 승리를 이끄는 말이고 시민당은 승리를 싣는 수레"라고 원 팀 체제를 강조했다.
우 위원장도 "우리 두당이 공명정대한 선거를 실현할 때 더불어 한 집안에 보내는 국민의 지지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수원을 시작으로 오는 3일에는 제주, 6일 부산, 8일 광주, 10일 대전 순으로 전국을 돌며 권역별 연석회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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