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최악의 시장에서 희망찾는 개미들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20.04.01 11:49
아시아 주요 증시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시장이 최악의 분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단기 매매를 노린 투자자들이 낙폭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41분 현재 전 거래일(31일) 대비 0.31% 오른 2758.9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중국의 생산 복귀 가속화와 통화정책 등으로 경기가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옴에 따라 장 시작 5분 만에 방향을 바꿨다. 같은 시간 선전종합지수는 1%대 상승세다.

중국 흥업증권 왕한 연구원은 "2월 하순부터 3월까지 생산활동이 재개되고 최근 재정통화 정책까지 발표되면서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하지만 해외에서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압박이 심한 만큼 대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일 대비 0.94% 내린 1만8739.98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장 초반 1만850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일본은행(BOJ)의 ETF(상장지수펀드) 매수 기대감이 단타 중심의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들은 특히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라 의료용 전자기기와 소비주들에 매수세가 몰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주식은 2008년 말 이후 최악의 분기를 보내면서 일부 투자자들을 다시 주식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며 "하지만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3. 3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4. 4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5. 5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