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영국서 온 20대 남녀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20.03.31 10:44
/삽화=이지혜 디자인기자
전남 여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31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영국에 살다 귀국한 25세 여성 A씨와 그의 지인인 스페인 국적의 22세 남성 B씨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영국에 거주하다가 지난 30일 입국했다. 같은 날 이모부의 자가용을 이용, 여수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한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31일 오전 0시쯤 양성으로 판정돼 순천의료원에 격리 입원조치됐다. 현재 코막힘 증상만 있는 상태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A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

B씨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A씨와 영국에서 함께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아직까지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에선 하루 새 누적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여수 2명을 비롯해 순천 1명, 무안 1명 등이다. 이로써 전남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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