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유가가 전분기 말 대비 평균 30달러 내외 급락하면서 대규모 재고 관련 평가 손실 및 역기저효과가 1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선입선출 재고평가 방식에 따라 1분기 감익 폭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4785억원 영업적자로 시장 컨세서스(526억원 영업적자)를 크게 하회, 매출액은 5조29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석유 수요 침체 우려로 최근 정제 마진이 급락했다"며 "당분간 수요 악화에 따른 정제마진 악화와 중국 등 경쟁사 가동률 회복이 부담"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할인폭 확대는 수익성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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