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 하반기 실적개선 가능성-한화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0.03.31 08:10
한화투자증권은 31일 LG디스플레이의 목표가를 종전 2만원에서 1만6000원으로 20% 하향조정하되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한 영향이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1만1150원이다.

이순학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 5조2000억원, 영업손실 414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패널 수급이 불안정해 지면서 TV패널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생산 차질과 수요 급감에 따른 출하감소가 더 커지면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 주요 TV 고객들이 유럽 생산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있어 이런 추세는 2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V자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2분기까지의 LCD 패널 가격 상승, 북미 고객사향 P-OLED 본격 공급, 광저우 OLED 공장 가동을 감안하면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동사와 같이 부채가 많은 기업에게는 유동성 위기가 찾아올 수 있으나 올해까지 대체 유동성은 확보한 것으로 추정돼 크게 우려할 요인은 아니다"라며 "주가측면에서는 하반기 실적개선 가능성을 감안한 저가매수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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