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학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 5조2000억원, 영업손실 414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패널 수급이 불안정해 지면서 TV패널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생산 차질과 수요 급감에 따른 출하감소가 더 커지면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 주요 TV 고객들이 유럽 생산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있어 이런 추세는 2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V자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2분기까지의 LCD 패널 가격 상승, 북미 고객사향 P-OLED 본격 공급, 광저우 OLED 공장 가동을 감안하면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동사와 같이 부채가 많은 기업에게는 유동성 위기가 찾아올 수 있으나 올해까지 대체 유동성은 확보한 것으로 추정돼 크게 우려할 요인은 아니다"라며 "주가측면에서는 하반기 실적개선 가능성을 감안한 저가매수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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