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코로나' 환자 5000명 육박…정점은 2~3주 뒤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 2020.03.30 21:17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병원/사진=AFP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5000명에 육박했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ACDC)는 대륙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0명 돌파를 목전에 뒀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준 아프리카 54개국 중 46개국에서 476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146명이 사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확진자는 1280명으로 가장 많다. 남아공은 현재 코로나19 검사 속도가 느려 많은 사람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라 실제 발병 숫자는 더 많을 수 있다. 남아공은 27일부터 전국을 봉쇄한 상태다.


이웃 나라인 짐바브웨도 이날부터 3주간 전국을 봉쇄한다. 짐바브웨 확진자는 이날 기준 7명이지만 확산세가 거세질 조짐이 보이자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이다.

그 밖에 부르키나파소 222명, 나이지리아 111명 등 아프리카 북부에서도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프리카 코로나19 사태의 정점을 2∼3주 후로 전망하면서 긴급 경기부양을 위해 1000억 달러를 쏟아부어 예방 검역을 강화하고 보건 체계를 지원해야 한다고 유엔 아프리카경제위원회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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