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모레부터 '22조' 중기 지원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20.03.30 16:52
BNK부산은행/사진제공=BNK
BNK가 총 22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오는 4월1일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신규 대출지원, 대출이자 유예 등 금융지원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두 은행은 우선 신용등급 1~3등급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5300억원(부산은행 3000억원, 경남은행 2300억원) 규모 신규대출을 업체당 3000만원까지, 1.5% 금리에 지원한다.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총 3000억원(부산은행 2000억원, 경남은행 1000억원) 규모 협약보증 대출도 시행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총 19조7000억 규모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출에 대해 영업점장 전결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간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1조1000억원 규모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도 최장 1년간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또 매출액 5억원 이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대출이자(총 300억 규모) 납부 유예를 신청하면 최장 6개월간 이자 납부를 유예한다. 중소기업 등이 신규 대출을 신청하거나 기한을 연장하면 금리를 감면해준다.

빠른 지원을 위해 본부 심사부서 내 코로나19 전담심사팀을 운영하고 금융애로 상담과 지원을 위해 별도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모바일뱅킹 앱과 영업점 방문 예약제도 운용한다.

BNK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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