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6개월 동안 1300억 호주달러를 투입해, 일자리를 잃은 호주인 약 600만명의 생계를 부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호주인의 삶과 생계를 지키는 것"이라며 "고용주들이 피고용인의 급여를 확실히 지급할 수 있도록 해, 자신이 고용된 사업장에 계속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패키지에는 '일자리 지키기 지불금'(job keeper payments)이 포함돼 있다. 12개월 이상 일한 정규직 및 시간제 근로자 등에게 2주에 한 번 1500달러(약 113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이다. 정부가 고용주들에 지원금을 주면 그들이 이를 피고용인에게 월급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날 발표된 새 대책을 합치면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부양에 투입한 금액은 3200억 호주달러(239조 8848억원)에 달한다.
실시간 코로나19 감염 현황을 집계하는 '월드오미터스'에 따르면, 30일 기준 호주 내 확진자는 4163명, 사망자는 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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