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건설에 2200억 투자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20.03.30 14:51
출처=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약 2200억원을 투자해 인조흑연계 음극재 공장 건설에 나선다.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포스코케미칼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인조흑연계 음극재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2177억원 투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 시장 성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양극재와 천연흑연계 음극재에 이어 인조흑연계 음극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이차전지 종합 소재사로의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설되는 음극재 공장은 연산 1만6000톤 규모로 포항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7만8535㎡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음극재 1만6000톤은 50kWh 기준 전기차 약 36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생산 설비는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완공된다.


인조흑연계 음극재는 천연흑연 제품에 비해 내부 구조가 일정하고 안정적이다. 수명이 길고, 급속 충전이 유리해 전기차 배터리 등에 주로 활용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인조흑연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자회사인 피엠씨텍으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직접 생산한 원료를 활용해 사업 밸류체인을 고도화하고 수익성과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용 인조흑연계 음극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생산능력을 적기에 확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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