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운동량 부족에 따른 변비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신체활동이 줄어들면 장의 연동운동 저하로 없던 변비가 생기거나 기존의 변비 증상도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외출이 어려운 요즘, 변비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선 충분한 물과 함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또 실내 좁은 공간에서도 따라할 수 있는 요가 동작 등을 이용해 장의 움직임을 유발해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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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마자 화장실 뛰어갔어요"…'간증글' 속출하는 '이 음식'은?━
특히 순무처럼 생긴 비트의 뿌리 부분은 베아틴이라는 색소가 포함돼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무엇보다 수분과 식이섬유 성분이 많아 변비에 효과가 좋다. 또 위장에 유해균이 생성되는 것을 막고, 소화불량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생 비트는 비린 흙 맛이 강해 먹기 힘들 수 있다. 비트를 껍질을 깐 뒤 당근, 사과, 레몬즙, 물을 함께 넣고 갈아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생 비트도 쉽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사과를 함께 먹으면 건강한 단맛이 더해져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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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방에서 뛸 수도 없고…요가 동작으로 장이라도 운동시키자━
먼저 바닥에 무릎을 대고 등이 바닥과 평행하게 엎드린 '테이블 자세'에서 시작해, 숨을 크게 들이 마쉬었다가 내뱉으면서 등을 천장 방향으로 둥글게 말고 턱은 가슴으로 당겨주는 것이 '고양이 자세'다.
이 자세를 유지하며 심호흡을 반복하다가 다시 배를 바닥으로 내리면서 반대로 등을 오목하게 만들어 척추를 늘려주는 '소 자세'도 연이어 반복해주면 더 효과를 볼 수 있다.
고양이 자세는 복부를 자극하고 순환을 촉진시켜 소화 불량을 개선해주며 장을 마사지해 체내 가스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적절한 식이요법과 실내 운동으로 코로나와 함께 변비도 극복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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