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시 전체교회 1167개의 약 15%에 해당하는 178개 교회에서 3840여명이 예배에 참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주말 신천지교회와 관련 시설은 물론 집합예배 개최 예정인 소규모 교회 등 279곳에 대해 350여명(대구시 40명, 구·군 207명, 경찰 103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채 부시장은 "예배개최를 사전 예고했던 교회 중 33곳은 점검 당일 예배를 취소했다"며 "예배를 개최한 교회(178곳)에서도 가이드 라인을 위반한 교회는 없다"고 전했다.
특히 시의 특별점검 결과 신천지 교회와 관련시설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하나님의 교회 등 소수 종파도 자체적으로 예배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채 부시장은 "앞으로 시는 주중(수요 예배 등) 예배에 대해 자제 등을 권고하고 신천지 교회와 관련 시설은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