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178개교회 주말예배 '강행'…3800여명 참석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정회인 인턴기자 | 2020.03.30 11:3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정부가 종교 집회 등 밀집 행사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29일 오전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에서 성도들이 차량을 타고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구지역 1167개의 교회 중 178개 교회가 지난 주말 현장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시 전체교회 1167개의 약 15%에 해당하는 178개 교회에서 3840여명이 예배에 참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주말 신천지교회와 관련 시설은 물론 집합예배 개최 예정인 소규모 교회 등 279곳에 대해 350여명(대구시 40명, 구·군 207명, 경찰 103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채 부시장은 "예배개최를 사전 예고했던 교회 중 33곳은 점검 당일 예배를 취소했다"며 "예배를 개최한 교회(178곳)에서도 가이드 라인을 위반한 교회는 없다"고 전했다.


특히 시의 특별점검 결과 신천지 교회와 관련시설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하나님의 교회 등 소수 종파도 자체적으로 예배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채 부시장은 "앞으로 시는 주중(수요 예배 등) 예배에 대해 자제 등을 권고하고 신천지 교회와 관련 시설은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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